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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MAAD! / 싱가폴 예술가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

글쓴이 : 지볼언… 날짜 : 2014-02-14 (금) 13:39 조회 : 10142

  지볼언니의 세번째 칼럼  / 한달에 한번, MAAD!

 

(부제: 싱가폴 예술가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


MAAD a Market of Artists And Designers 의 줄임말로
'싱가폴의 벼룩시장'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지역 예술가들의 벼룩시장'으로
알려진 이벤트다. 싱가폴에 온지 한달도 되지 않았을 무렵 찾아갔던 이 곳은 막상 현장에
가보니 중고물품을 거래하거나 아니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일반 벼룩시장의
개념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과, 퍼포먼스, 전시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고,
수공예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작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지역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일종의 특별한 '마켓' 같은 느낌에 더 가까웠다.




관련 홈페이지에 MAAD 를 정의하는 한줄의 문장은 이렇다.
This is not a flea market but liken to an art and design festival 

 실제 이곳 마켓에서는 맥주를 마시며 편안하게 밴드 공연이나 디제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소개 글 그대로 축제같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니 일반적인 벼룩시장으로
알고 찾아갔다가는 좀 더 세련되고, 패셔너블하면서도 열정 가득한 이곳 모습에  당황할 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 짧은 당황함 뒤엔 아마도 벼룩시장에서 세월 가득 담아낸 빈티지한 물건을 찾아내는 기쁨과, 
맞먹는 기대이상의,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으니 싱가폴에 살고 있다면
한번쯤은 구경가 볼 만한 곳이라 자신있게 소개해 본다. 이곳엔 남녀노소, 심지어 애완동물까지
입장 가능하다는 문구로 방문하는 모든 이들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라  친구들, 가족들이나
연인끼리 혹은 혼자라도 찾아가 싱가폴의 지역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특별한 하루를 경험해 보자.




(사진출처_MAAD 홈페이지)

* 수공예 작가들의 다양한 품목의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
혹시 손재주 좋은 사람들이라면 어떤 형태의 물건이든 신청만 하면 팔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니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직접 참여해도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다.





* 세계 각국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 넘치는 시각 디자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 내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이벤트는 싱가폴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연합해 만든 OIC라는 단체에서 하는 'Portrait After Dark' 이벤트였다. MAAD가 열리는 날
이전에 미리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누구나 모델이 될 수 있고, 정해진 시간에 OIC 소속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나와 각자의 스타일로 초상화를 그린 뒤 그 그림들을 현장 판매한다.
(모델로 서는 사람도 $25의 참가비가 들지만 두장의 초상화를 골라 가질 수 있다.) 





아무래도 초상화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그림들을 직접 모델을 섰던 사람들이
다 구입을 하는 진 풍경도 볼 수 있다. 결국 모델이면서 자연스레 컬렉터가 되버리는 이 참신한
이벤트에 평소 자신의 초상화를 갖고 싶었던 사람들이라면 한번씩 참가해보자.
'Portrait After Dark' 에 관해 알고 싶다면 여길 클릭> http://www.oicsingapore.com





이외에도 시간 별로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가끔은 유명디자이너들이 직접 강연을 하는 시간
등도 있는데, 매달의 이벤트가 조금씩 다르니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다양한 즐길거리가 선보여 지지 않을까
싶어 기대가 된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MAAD가 열리는 장소가 바로  <레드 닷 디자인 뮤지엄> 이라는
것이다. Red Dot Design Museum은 해마다 열리는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라는 명칭의 국제적인 디자인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작품들을 전시하거나 판매하는 곳으로, 이곳은 독일에 이어 두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오픈한 디자인 뮤지엄으로 유명하다. 탄종파가 지역을 걷다보면 유독 눈에 띄는
강렬한 붉은색의 건물이 바로 이 레드 닷 디자인 뮤지엄인데 이곳에는 평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하지만,
사실 디자인 제품들에 특별히 관심이 없다면 굳이 발길이 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니 이왕이면 무료 입장이
가능한 MAAD가 열리는 날을 이용해 뮤지엄 내부를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싱가폴의 옛 교통 경찰청
으로 쓰였다는 이곳 건물 안에는 커피숍, 바,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으니
 가볍게 식사하러 가는셈 치고 뮤지엄이나 MAAD를 구경하는 스케줄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MAAD 같은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에 가면 꼭 예술과 가까운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술가들의 열정을 함께 느끼고 충분히 공감하게 되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다.
음악, 조명,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작품들과 오고 가는 사람들의 대화가 끊이지 않아서일까?
혹시나 이런 분위기가 조금은 어색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잠시 그런 어색함을 내려놓아도 좋다. 
참고로 이런 곳에서 자신의 작품을 직접 판매하는 예술가들, 혹은 공연 예술가들에겐 가만히 구경만
하고 가는 관객보다는 오히려 호기심을 갖고 이것저것을 물어봐주는 사람들을 더 반가워한다.
상업적인 욕심보다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 하나만으로 이곳 마켓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이기에 작업에 대한 관심은 그들에겐 곧 즐거움이자 이보다 더한 반가움도 없다. 
물론, 구매까지 이뤄지면 서로가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겠지만, 어느 핸드메이드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듯 특히나 이런 잠깐의 이벤트에선 지갑이 쉽게 열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 두번쯤 방문하다보면, 마음에 드는 작가와 작품이 보일지 모르니,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금요일 밤을 만들고 싶다면 한달에 한번 MAAD로 가자!


 2014 MAAD 스케줄

3월 7일 
4월 4일 
5월 9일
6월 6일
7월 4일
8월 1일
9월 5일
 10월 10일


매달 딱 하루의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2시 자정까지..MAAD!!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
www.maad.sg
https://ko-kr.facebook.com/goMAAD




* 칼럼에 쓰인 사진들 중 출처를 밝힌 사진 이외의 모든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인용시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Keith 2014-02-16 (일) 21:37
3/7은 달력에 표시해뒀습니다. 근처 '중화각'이라는 중국집에서 짜장면, 몪음밥 사먹으러 많이 갔는데도, 그 빨간 건물에는 들어가볼 생각도 못했네요. 종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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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2-17 (월) 10:02
저도 중화각이란 중국집은 오고가면서 많이 봤었어요~ 정작 저는 거긴 한번도 안가봤었네요~
ㅎㅎ 저는 중화각을 한번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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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2-17 (월) 10:03
ㅎㅎㅎ 관심없으시면 안에서 뭘하는지 안보게 되지요~ 다음에 혹시 지나가다 보시면 그냥 한번
쓰윽 들어가보세요. 무료입장이니 부담없이 들어갈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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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오 2014-02-17 (월) 13:47
3/7일 부터 시작인데.. 보셨어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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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2-17 (월) 17:23

MAAD 는 매달 지정된 금요일에 하는거라 저는 싱가폴 오자마자 가서 봤어요.
처음 시작은 매주 주말장터처럼 열렸다는데, 예술가들에게 창작물을 만드는 시간을 주려고
한달에 한번, 딱 하루만 하는걸로 바뀌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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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오 2014-02-17 (월) 13:46
저도 이런 것들 구경하는거 좋아하는데 달력에 체쿠 해놔야겠어요. 3/7일이 첫날인가봐요? ㅎㅎ

감사합니다. 솔직히 정보들이 전부영어여서 조금 어려운데 칼럼에서 다루어주셔서 찾아가볼 용기가 나요!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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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2-17 (월) 17:25

제가 일부러 지난 스케줄은 올리지 않고 3월부터의 스케줄을 올려놓은거랍니다!!
MAAD는 2006년부터 싱가폴에서 했던 이벤트에요~
3월에 놓치시면 그 후에 가셔도 되고 내년에 가셔도 되요~ ㅎㅎ
현재  올해까지의 스케줄이 공식적으로 딱 10월까지만 나와있어서 제가 10월 스케줄까지만 올려드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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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조 2014-02-17 (월) 18:18

지볼언니의 칼럼 잘 보고 있습니다.
3월7일은 코닷싱 회원님들 만남의 날도 되겠네요.
둘러보다 한국분이 보이시면 회원님인 줄 알겠네요.ㅋㅋ

중화각 댓글 눈에 띄네요.
짜장면 좋아하는 딸과 식사후 둘러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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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2-17 (월) 20:11

아~ ^^ 감사합니다.
오후 5시부터이니 저녁에 해지면 가보세요~
따님의 연령대는 모르겠지만, 올 1월의 MAAD를 찾아보니 아이들이 그림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했더라구요. 제가 방문 했을때도 서양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디자인 제품부터
박물관 곳곳을 구경시켜주고 있었는데 아마 박물관 안 구경만으로도 좋은 시간이 될것 같아요

그나저나 저도 이번엔 중화각을 한번 가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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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순대 2014-02-20 (목) 18:15
칼럼을 눈팅만 하다가 오랫만에 글남겨요. 
아내와 아이들이랑 같이 가서 즐길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어지네요. 
항상 글 잘읽고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글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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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2-23 (일) 15:33

지속적이라...음..ㅎㅎㅎ 노력해보겠습니다.
가족들끼리 가셔도 재밌는 구경이 되실꺼에요~
일단 이런 이벤트에는 사람구경만으로도 재밌는 경험이 되실꺼에요.
매달 금요일에 하는 이벤트이니 싱가폴에 사시는 동안 한번쯤 구경해 볼만한 이벤트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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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오 2014-02-22 (토) 11:18
3월 7일날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이인조말씀님처럼.. 한국분들계시면 눈인사한번드리고 지볼언니도 한번 뵙고 싶네요^^ 

좋은 예술품들 구경 재미있게 하고 와야겠습니다. 

2주정도 남았네요^^ 기대됩니다. 그리고 칼럼 잘읽었어요! 
댓글주소
     
     
지볼언… 2014-02-23 (일) 15:35

^^ 한국분들이 많이 보이면 왠지 제가 더 뿌듯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3월의 이벤트를 놓치셔도 부담없이 매달 갈 수 있으니 꼭 한번은 구경해보시라
추천해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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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양미… 2014-10-02 (목) 13:27
매년 매드를 다녀오는데, 정말 좋아요~ 
매년 왜가나면요... 지인들이 자꾸 저를 데리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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