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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아트 하우스 / 아담하고 예쁜 이 건물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글쓴이 : 지볼언… 날짜 : 2014-01-18 (토) 00:12 조회 : 6775

 

 

The Arts House

지볼언니의 첫번째 칼럼 / 아담하고 예쁜 이 건물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부제: 싱가폴에서 이것저것 다해봐서 심심한 분들을 위한,
혼자 가서 놀아도 괜찮을 우아한(?) 놀이터를 소개합니다.)


 

싱가폴 아트하우스는 Literary arts에 주로 포커스를 두고 있지만
Dance, Film,Music,Visual art등 다양한 예술을 경헐 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싱가폴에 처음 왔었던 지난해 8월 지도에 ART House란 글자만 보고 아무 정보도
없이 호기심에 찾아 가본 이곳에서 예상 밖의 썰렁한 분위기에 여기는 뭐하는 곳인가
하고 집으로 돌아와 자료를 찾아 본 것이 이곳에서의 첫 경험이었다.

 

 

(지난해 8월 1층 복도 한켠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 아리랑 포스터가 붙여져 있었던 걸로
보아 이곳 영화관에서 아마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한창 상영 중이었던 것 같다.)


이곳 건물은 1999년 국회의사당 건물로 쓰이기 직전, 스코틀랜드 개인 상인의 주택으로
지어져 이후 싱가폴 헌법 재판소로도 쓰이던 건물로써 그만큼 싱가폴 내에서 가장 오래된
정부 청사로 쓰였던 건물이라는데 우선 의미가 있는 곳이다.


나름의 히스토리를 간직한 이 건물은 외관을 그대로 보존 한채 2004년 아트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싱가폴 사람들에게 다양한 예술분야의 감상을 장려하는 곳으로 운영되고 있다.  


"어떻게 놀까?"



1층에서 영화랑 놀기


여긴 총 75개의 좌석이 있는 조그마한 극장이다.
일반적인 상업영화가 아닌 다큐형식의 예술영화 혹은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된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매달 다른 Film을 상영중이니, 혹시나 좀 더 독특하게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면, 이곳에 앉아 조용히 리스닝을 해도 좋을 것 같고
진짜 영화매니아들이라면 좀 더 '있어보이게~'  일반 영화관에서 벗어나
이곳에 한번 쯤 와봐도 좋을 것 같다.




1층에서 먹고 마시며 듣고 보면서 놀기


여긴 earshot 이라는 카페테리아다.
일반 카페테리아와 다른 점이 있다면 싱가폴에서 출간되는 서점이나 음악,
그리고 영화와 관련된 것들을 미리 보고 들을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예술은 어려운데 놀긴 뭘 놀아!' 라고 생각한다면 일반 카페테리아에 가서 차 한잔
하듯 이곳으로 와서 가볍게 차를 마시러 와보는건 어떨까?  그러다 괜히 음악하나
들어보고 갑자기 필 충만해져 몇 시간을 더 있게 될지 누가 아나...
아, 가끔 작가와의 대화도 한다하니,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혹시 이곳에서
직접 만나는 행운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단, 카페테리아의 음식 맛은 지볼언니도 이용해 본 적이 없기에 장담 못합니다.)




1층에서 어린이 서적 보면서 놀기


1층 카페테리아 옆 복도 한켠에 마련된 곳이다. 작년엔 없었는데 올해가보니 이렇게
어린이들을 위한 전래동화나 명작동화 책들이 놓여져 있었다.
사진에서와 같이 아직 책이 많지는 않치만 (아니, 솔직히 너무 없다...)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가서 이 건물에 대한 히스토리도 이야기 해주며
소파에 앉아 잠시 책을 봐도 좋을 것 같고, 혼자라면 잠시 앉아 쉬면서
잃어버렸던 동심도 찾을 겸 책장 한번 펼쳐 구경해보는건 어떨까?





여기까지 듣고 아트하우스가 정말 궁금해졌다면, 그래서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일단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매달의 이벤트와 프로그램 스케줄을 체크해야 한다
.


http://www.theartshouse.com.sg/



음악회, 강연, 작가와의 대화나 포럼등이 열리니 수시로 어떤 이벤트들이 열리는지 확인해 보자.

예를 들면....




(사진 출처_ 아트하우스 홈페이지/ Chamber )

런던의 헌번재판소 형식을 그대로 재현해 꾸민 이 방은 실제 1955년에서 1999년까지
법을 집행했던 장소라고 한다. 이젠 이곳에서 패션쇼, 퍼포먼스 등등을 한다.
결혼식을 위한 장소로 대여가 되기도 하니 혹시나 싱가폴에서 결혼을 계획 중인
분들이라면 이곳에서도 독특하게 결혼식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2층엔 뭐가 있을까?



갤러리에서 그림보며 놀기

2층 갤러리도 오픈 날을 잘 맞춰 가야한다. 아니면 지난해 8월, 지볼언니가 무작정 찾아갔던
그때처럼 전시 디피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현장만 보고 올 수도 있다. '그림을 보면서 어떻게 놀아?
그림 볼 줄 모르는데.....!'  그럼 모르는데로 보고 오면 되지 않을까? 그림을 전공한
지볼언니도 가끔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있다. 그럴땐 그냥, 이 작가가
왜 이런 그림을 그리게 되었을까 부터 시작, 내가 좋아하는 컬러만
콕 집어 보고 와도 그림 감상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뭐 꼭 작가의 의도나
그림의 주제까지 다 알 필요는 없지 않은가. 보고 싶은대로 보면 그만.




2층에서 싱가폴 역사 공부하면서 놀기

싱가폴은 알고 있는대로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으로 독립한 날부터 지금까지의
역사가 전부인 나라다. 하지만 가끔 궁금하지 않나? 이 나라는 어떻게 해서
빈곤과 무질서가 판치는 나라에서 지금의 모습,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되었는지..
2층의 복도 한 켠은 이렇게 짧은 싱가폴의 역사를 간략하고 지루하지 않게,
당시 주요 정치인들의 사진이나 자료들로 전시를 하고 있다.



(*참고로 사진 촬영은 이제 안됩니다. 지난해에는 분명 제제가 없었는데 올해는
제제가 좀 심해졌네요. 참고 하셔서 가실때 곤란할 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싱가폴에 겨우 5개월째 살아가면서 이곳에서 아쉬운 여러가지 중 하나는
바로 짧은 역사가 말해주듯 오래된 역사를 가진 나라에서만 자연스레 뿜어내는 그
깊은 '울림'을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도시를 걷다보면 어디서 본듯한
거리들이 짜집기 되어 도시계획이 된 듯하고 그렇다고 로컬들이 사는 동네도
여기가 마치 중국 인듯 아닌 듯 참 애매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이 애매함이 싱가폴의 특징이라 한다면 할말 없지만.. )

그렇기 때문에 이 건물은 건물 자체가 갖는 히스토리만으로도 싱가폴에서는 의미가 있는 곳인것 같다.
예전 리콴유 전 총리의 집무실도 그대로 오픈되어 일반 사람들에게까지 개방하고 있다.



아트 하우스를 조금 걸어 나오다 보면 지금의 싱가폴 국회의사당 건물도 직접 볼 수 있으니
나름 이곳 건물구경 만으로도 싱가폴의 현재와 과거를 느낄 수 있는것 같다.
 



싱가폴 아트 하우스는 어디에 있나?

http://www.korea.com.sg/bbs/board.php?bo_table=tb13&wr_id=793





THE END






* 지볼언니는요, 싱가폴에 5개월째 거주중인...아트와 문화를 사랑하는,
 그리고 싱가폴에서 겪는 모든 경험들이 아직은 신선하게 느껴지는 병아리(?) 거주자 입니다.
앞으로 싱가폴 칼럼에서 코닷싱 여러분들에게 지볼언니의 시각에서 본,
지극히 주관적인, 그러나 때로는 유익하고 즐거운, 여러 이야기들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오키오 2014-01-18 (토) 16:12
코닷싱에서 칼럼도 연재하시는분이 계셧네요? ^^ 반가와요.
저도 예전에 학교에서 아트 하우스를 방문했었는데 쉽게 지나쳤던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좀 더 사전준비를 하고 방문해서 유익한 시간 보네도록하겠습니다 ! ^^
첫 칼럼 지볼님 반갑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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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1-20 (월) 17:43
네 저도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칼럼 읽어주세요.
아트하우스가 학교에서 방문을 하는 곳이기도 하군요. 그건 처음 알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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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1-20 (월) 17:44
네 친구분들이랑 맘에 드시는 스케줄있으시면 놀러가보세요 :)
행복한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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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991 2014-01-20 (월) 05:46

저도 이제 입싱3달차인데, 아직 이런곳을 안가봤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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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1-20 (월) 17:45

입싱 3달차!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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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순대 2014-01-20 (월) 09:12
안녕하세요 지볼언니! 누나라고 하는게 맞을텐데.. 하하하 칼럼 재미있게 읽고 갈게요 ^^ 

이번달안으로 방문기 써볼게요! 칼럼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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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1-20 (월) 17:46

그렇죠 지볼누나가 되겠네요.:)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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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a90 2014-01-20 (월) 09:20
미술관 박물관은 정말 유익하고 느긋하면서도 시간이 뿌듯하게 보내지는 곳인 것 같아요!! 저도 조만간 다시 가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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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1-20 (월) 17:47
특히 싱가폴에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더 느긋하게 보낼 수 있는것 같아요.
관광객들로 아주 많이 붐비지도 않고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니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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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2014-01-20 (월) 15:20
앗, 너무 반가운 글이라 흥분해서 봤어요:) 
늘 버스타고 지나가기만 해봤지 직접 들어가보진 못했는데 좋은 구경 했습니당:)

웹사이트 들어가보니 포레스트검프 등 지난 명작들! 다큐멘터리영화들! 많이 하네용용:) 정말 씐나요!
덕분에 2월은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어샷은 제가 가서 먹어볼게요! 저 먹는거 하난 자신있어요 흐흐흐

이렇게 좋은 소개덕분에 졸립던 오후 눈이 번쩍 뜨여졌고 스케쥴러에 제가 보고싶은 영화 날짜맞춰 적어두기도 했네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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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1-20 (월) 17:48
^^ 제가 보기에도 영화관이 제일 이용하기 좋은 공간인것 같았어요.
의외로 상영하는 다큐나 영화가 다양하더라구요. 이어샷카페는 꼭 가셔서 저한테도 맛 좀 알려주세요
분위기랑 대충 보고 왔는데....항상 먹을때 간게 아니라 한번도 못가봤네요.
재미있는 구경하시길 바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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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오 2014-01-22 (수) 14:48
제 눈에 띄는 것은 결혼식장이네요: ) 곧 결혼을 할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ㅎ

저런 멋진곳에서 아름다운 상대와 결혼을 했으면 좋겠어요. 

러브액츄얼리가 문뜩 떠올랐어요 ^^ 

글 잘읽고 가요 ! 감사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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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1-23 (목) 23:12

아마 결혼식장 내부는 이곳이 예전 법을 집행하던 장소로 쓰였기 때문에, 구조가
특이하면서도 의미가 있는것 같구요. 아마, 결혼식 후, 이곳 건물을 배경으로 멋진
결혼식사진을 남기면 예쁜 사진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을 저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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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biman 2014-01-24 (금) 14:04
기회되면..정말 한 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좋은글이나 가볼곳 정보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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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1-31 (금) 09:57

이곳은 정말 느낌이 올때, 가서 즐겨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인것 같아요.
언제 한번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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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udana 2014-02-26 (수) 09:53
지볼언니 반갑습니다 ㅎㅎ 저도 싱가폴 입성 1달차인데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런 글이 너무 반갑네요~ 기회되면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가끔 모여서 이런 좋은 곳을 함께 공유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아무래도 혼자보다는 여럿이 나을 것 같아서요~~ 암튼 지볼언니 기회가 된다면 만날날이 있겠죠? ㅎㅎ 다음 칼럼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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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볼언… 2014-03-02 (일) 00:33

네 저도 반갑습니다. 찾다보면 싱가폴에도 문화예술 분야쪽에서 다양한 행사나 공연, 전시등을 많이
하니 pkudana님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께요~ 오히려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 이제 막 정부에서
도 눈을 돌려 관심을 갖으니 속속들이 보이는 이런 크고 작은 이벤트가 더 반가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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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댓글과 정보공유를 알차고 즐거운 싱가폴 생활되세요~~~ 댓글 꼭 남겨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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